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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김지수 교수의 세상보기] 빗나간 한국의 교육환경

관리자
2024-01-23
조회수 415

빗나간 한국의 교육환경


주입식 교육으로 잃어버린 50년


2017. 02.01. 18:36:02


 

뒤돌아보면 세상은 숨 쉴 틈도 없이 너무 빨리 변했고, 앞으로는 더 많은 변화가 더 빨리 올 것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존재하는 직업이나 기술이나 지식이 대학 4년을 졸업하고 난 후엔 사라져 버리거나 필요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한 발자국 앞에 다가선 미래는 지금 현재의 기술이나 지식을 한순간에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대학 재학 중에 배운 기술이 졸업하자마자 별로 필요가 없게 되고, 미래의 사회나 기업이 어떤 형태로 변해서 정확히 어떤 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할 지를 모르는 상황이다. 


미래의 학생들을 교육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모든 대학들에 오늘날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요, 도전이다.


약 20년 전에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 대학 졸업자들의 3분의 1가량이 대학 졸업 10년 후 전공분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20년 전에도 벌써 세상은 숨 가쁘게 변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으로 인터넷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95년쯤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이메일을 교환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별로 많지 않았다. 불과 20년 후인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인터넷 없인 불편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는 세상이 돼버렸다. 


 


20년 전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변하리라 내다보고 있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앞으로 20년 후에는 1990년대에 유행했던 무선 호출기 ‘삐삐’ 처럼 인테넷이 필요 없게 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미래의 운명은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미래의 준비는 교육이다. 주입식 교육이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자녀들을 학원에나 보냈다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밤잠을 못자고 주입식 교육과 ‘학원교육’을 통해서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외워 담아 머릿속에 집어넣고, 기계적으로 문제를 귀신처럼 잘 풀어헤치는 기술을 연마한 한국 학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교육은 대학 입학까지가 한계다.


이 같은 교육이 50년 이상 지속돼 왔고, 정부에서도 막대한 예산을 오랫동안 교육에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노벨평화상 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안타까운 사실은 이미 50년 전 조순탁 박사가 예언했다. 조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을 역임한 분이다.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을 비판하는 그의 말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 환경 속에서 자란 우리 후세들 중에서는 절대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어렸을 때 이민 간 부모를 따라 미국이나 서구유럽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거나 거기서 태어난 2세일 것이다.”


 


비슷한 능력의 두 선수가 훈련 방법에 따라 한 선수는 국가대표 예선에서 탈락해 올림픽 경기에 출전도 못하지만, 다른 선수는 올림픽 경기에서 우승을 하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교육도 방법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불러올 수가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 교육은 우수한 국가대표 급을 길러냈을 뿐 올림픽 금메달 급으로 노벨상을 받을만한 인재는 길러내지는 못했다.


5000만이 넘는 인구에 그간 교육에 투자한 정부예산과 사교육비를 고려했을 때 노벨상 수상자가 20명쯤은 충분히 나왔어야 한다. 몇 나라 예를 들어보겠다. 호주인구가 우리의 절반이 조금 안 되는 2400만명인데 노벨상 수상자는 2014년 현재 13명이며, 캐나다는 인구 3600만명에 그간 2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경제적으로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고 인구 950만명에 불과한 벨라루스(Belarus)도 경제학과 물리학에 각각 한명씩 수상자를 냈다. 이웃나라 일본은 2016년 현재 노벨상 수상자가 공동수상자 3명을 포함해서 25명이다.


우리는 아직도 50년 전 조순탁 교수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원래 비판을 잘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소화시킬 줄도 모르며, 비판하는 사람을 무조건 싫어하고,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려는 한국사람들의 성향에 조 박사의 비판이 쉽게 흡수됐을 리 없다. 불행히도 그 예언은 지금까지 틀림이 없다. 이미 잃어버린 아까운 50년의 세월이 돼버렸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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